LG경제硏 "국내 경제성장률, 올해 -0.6%, 내년 4.2%"

LG경제硏 "국내 경제성장률, 올해 -0.6%, 내년 4.2%"

  • 일반경제
  • 승인 2009.10.3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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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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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강세, 부양효과 소진 등으로 성장속도는 점차 둔화
 


  올해 국내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0.6%)하겠지만, 내년에는 4.2%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최근 '2010년 국내외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세계경제보다 빠른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경제는 올해 -0.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며, 최근 경기회복 기조를 보이고 있지만 원화강세, 부양효과 소진 등으로 유리한 여건들이 점차 소멸되면서 세계경기 흐름과 동조화 돼 내년에는 4.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정책 효과는 감소하는 반면 민간부문의 자생적인 소비 회복의 힘은 크지 않아 내년도 내수 경기는 완만한 회복에 그칠 전망이다. 반면 수출은 중국효과, 우리 주력제품의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경제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조업 중심 성장으로 고용회복은 성장에 비해 더디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원화강세에 따른 수입물가 안정으로 2%대 후반에 그칠 전망이다. 

  연구원은 최근의 세계 경제여건에 대해서는 각국 정부의 금융안정화 정책이 효과를 거두면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나타내는 지표들이 위기 이전 수준으로 호전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주택경기가 개선 조짐을 나타내고 글로벌 금융기관의 손실 규모도 감소하고 있어 국제 금융시장의 안정추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설명이다. 

  또한 각국의 경기부양 효과가 민간부문에 점차 파급되면서 세계경기는 당분간 빠른 회복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과 인도 등 거대 개도국들이 내수부양을 통해 고성장하면서 세계경제 성장에서 이들 국가가 차지하는 기여도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다만 내년 초부터는 경기부양 약효가 떨어지면서 세계경제의 성장속도도 다소 둔화될 것으로 연구원은 내다봤다.

(* 보고서 전문은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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