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LME 비철금속 시황

11월 3일 LME 비철금속 시황

  • 비철금속
  • 승인 2009.11.0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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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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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런던금속거래소(LME) 비철금속 시장은 UBS의 부진한 분기 실적으로 인해 유럽 증시가 하락하면서 유로가 약세로 움직임에 따라 장 초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미국의 내구재 주문과 공장주문이 긍정적으로 발표된 이후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시아 장에서는 전일 막판 하락했던 부분을 만회한 수준에서 장을 시작하였다. 이후 큰 거래량 없는 모습을 보이다 런던장이 개장된 이후 UBS가 자금 유츨 등으로 인해 실적이 예상보다 부정적으로 4분기 연속 적자를 보인 것으로 발표되었고 유럽위원회가 은행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한 결과 4000억 유로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힘에 따라 유럽 증시는 금융주를 중심으로 하락하기 시작하였다.

이에 따라 유로는 달러에 대해 약세를 보였고 주요 비철 금속 가격도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US 장이 시작되고 미국의 9월 내구재 주문이 이전 발표치를 상회하고 공장주문이 예상보다 증가한 모습으로 나타나자 유럽과 미국의 주요 지수도 하락폭을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로 인해 달러는 다시 약세로 돌아섰고 공장 주문 등에 민감한 비철 금속은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이후 다우 등 미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비철 금속 가격 역시 하락하기도 하였지만 Ford의 미국 내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3.1%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하락폭을 줄여나가자 비철 시장도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구분

   

당월평균

전월평균

금일
최종재고

변동폭

Cash

3M

Cash

Cash

3M

전기동

    6,395.5

    6,416.0

    6,434.3

    6,288.0

    6,310.8

     373,800

     367,366

알루미늄

    1,870.0

    1,898.0

    1,869.5

    1,878.6

    1,914.8

   4,552,050

   4,550,181

아연

    2,146.0

    2,171.0

    2,145.5

    2,071.6

    2,095.0

     428,075

     425,930

    2,250.5

    2,270.0

    2,255.3

    2,240.8

    2,265.9

     129,650

     127,395

니켈

   17,805.0

   17,850.0

   17,987.5

   18,525.2

   18,620.2

     129,384

     111,397

주석

   14,700.0

   14,650.0

   14,800.0

   15,008.9

   14,625.9

       26,465

       11,665

주요 비철금속들을 살펴보면, 전기동은 전일 장 막판 하락 분을 만회하여 톤당 6,500달러를 넘어선 수준에서 장을 시작하여 아시아 장에서는 큰 거래량 없이 톤당 6,500달러 선을 지키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런던장이 시작된 이후 지수와 달러에 영향을 받아 가격은 하락하기 시작하여 톤당 6,500달러~ 톤당 6,400달러 선을 차례로 내어주었다. 하지만 US 장 시작 후 미국의 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됨에 따라 전기동은 다시 6,500달러 선을 회복하는 모습이었다.

이후 다우 등 주요 지수가 다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전기동 역시 추가적인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었지만 포드 자동차 판매량 증가 소식에 따라 다우 등 미국 주요 지수가 하락 분을 만회하는 모습을 보이자 전기동 역시 다시 상승하는 모습으로 장을 마감하였다.

알루미늄은 금일 톤당 1,900달러 대에서 장을 시작하였다. 중국의 Sanmenxia가 2차 제품 생산 증가를 발표하며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지만 가격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런던 개장 후 유럽 증시의 악화로 인해 알루미늄은 톤당 1,900달러 선을 내어주는 모습이었다. 이후 전기동이 상승하기 시작하자 알루미늄 역시 다시 톤당 1,900달러 선을 돌파하였다. 이후에는 미국 증시와 달러에 따라 소폭 변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연을 비롯한 다른 비철 역시 전기동 및 알루미늄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

금일 역시 비철 시장은 실물 보다는 금융에 영향을 많이 받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유럽 증시와 미국 증시 또 그에 따른 유로와 달러의 움직임에 따라 장세가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유럽 증시가 금융주의 실적 악화로 인해 하락하였고 유로가 다시 1.46 달러대로 내려서면서 비철 가격은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이후 공장주문이 8월 마이너스에서 9월 플러스로 돌아선 것으로 발표되고 그 정도 역시 예상을 상회하는 것으로 밝혀지자 비철 가격은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이후에도 미국 증시에 연동하며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는 모습이었다.

명일 비철 시장은 명일 발표를 앞두고 있는 FOMC를 기다리며 조심스럽게 움직일 것으로 생각된다. 금리 동결에 대한 의견이 대다수이긴 하지만 금리 발표보다는 이후 나올 코멘트에서 출구 전략에 대한 발언이 어느 정도 강하게 표현될 것인가를 지켜본 후 움직이려는 심리가 강할 듯 하다.

금일 미국 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한 비철 시장을 감안할 때 내일 발표될 미국 비제조업 구매자 지수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자료제공 : 우리선물

정호근기자/hogeu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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