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차 해외생산, 사상 첫 150만대 돌파

현대ㆍ기아차 해외생산, 사상 첫 150만대 돌파

  • 수요산업
  • 승인 2009.11.0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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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서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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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도법인 기여도 높아...2011년 현대차 해외생산능력  303만대 갖춰

현대ㆍ기아차의 해외 생산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150만대를 돌파했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현대차는 13만7,325대, 기아차는 4만1,142대를 해외 생산법인에서 만들어 판매했다. 이에 따라 올해 1∼10월 현대ㆍ기아차의 해외생산량은 151만2,681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한 자동차 대수는 130만1,206대로 나타나 해외에서 생산해 판매한 것이 20여만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생산 판매를 주도하는 곳은 중국과 인도법인. 중국법인은 올 9월까지 57만여대를, 인도법인은 40만5,000여대를 생산판매,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우고 있다.

현대차는 현재 미국, 중국, 인도, 터키, 체코 등 5곳에, 기아차는 중국과 슬로바키아에 현지 생산 법인을 두고 있다.

내년 1월부터는 기아차의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양산된 소렌토R 등이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 현대ㆍ기아차의 해외 생산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차는 2011년부터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공장을 가동, 해외생산능력을 303만대 수준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대하이스코와 포스코는 현대ㆍ기아차 생산공장이 근접한 지역에 가공판매기지(SSC)를 구축, 가동하고 있다. 특히, 현대하이스코는 현대차 생산공장과 연계된 체코, 중국 베이징, 미국 앨라배마, 기아차의 경우 슬로바키아, 인도, 중국 옌쳉에 SSC를 운영 중이다. 포스코도 인도, 중국 등지에 자동차용 강판 전문 SSC를 확대해왔다.

한편, 현대ㆍ기아차 해외생산공장의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현지에서 자동차용 강판을 조달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서의규기자/ugseo@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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