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철강업계, 원료 확보 열기 '후끈'

해외 철강업계, 원료 확보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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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1.0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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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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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강, 호주 광산사 지분매입 허가 획득
호주 정부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FIRB)는 바오강그룹이 아퀼라 리소스사의 지분 15%를 매입하는 투자건을 허가함과 동시에 지분을 19.99%까지 늘릴 수 있도록 허용했다.

바오강이 2억6,000만 달러를 투자해 지분 매입을 추진하고 있는 아퀼라 리소스는 석탄·철광석 등 광물을 개발하는 회사로서 지난 8월 바오강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양사는 이글 다운스·워시풀 프로젝트 등 강점탄 광산을 개발해 바오강을 중심으로 판매할 계획이어서 향후 일본·한국으로의 원료탄 수출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안산강철이 진달비 메탈사와 합작 추진 중인 서호주 케라라 철광석 프로젝트도 필요한 모든 인허가를 획득함에 따라 곧 건설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브라질 CSN, 철광산 확장 다시 추진
브라질의 철강 및 광산회사인 CSN은 주요 철광석 자산인 까사 데 페드라 광산의 확장계획을 다시 추진한다.

미나스 제라이스주정부 관리에 따르면, CSN의 스타인브룩 회장이 광산의 현재 생산능력인 연 1,600만톤을 5,500만톤으로 늘리는 계획을 재추진하기 위해 정부관리와 접촉했다고 전했다.

세계 금융위기로 인해 지난해부터 연기되었던 확장계획은 당초 계획인 2013년 완료를 목표로 재추진된다. 광산 확장과 함께 펠릿공장 및 슬래브 생산공장의 투자도 고려되고 있어 총 투자비는 55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CIC, 해외 광물투자 확대 지속
중국투자공사(CIC)는 몽골의 석탄회사인 사우스고비 에너지 리소스에 5억 달러를 투자한다.

이 투자금은 지난해 7월부터 고급 연료탄을 연간 150만톤 생산하고 있는 오붓 톨고이 광산의 생산능력을 800만톤으로 늘리는 확장사업에 사용된다.

이 광산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석탄은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어 확장계획의 진전에 따라 중국이 호주와 인도네시아로부터 수입하는 석탄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CIC는 지난 7월 세계 2위 원료탄 생산회사인 캐나다의 테크 리소스 지분 17.2%(15억 달러)를 매입했고, 9월에는 호주 등 각국의 석탄자원을 보유한 노블그룹의 지분 14.5%(8억 5000만 달러)를 매수했다. 


출처:포스코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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