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증가, 수출상황 개선, 원료가격 상승 영향
내년 상반기 중국 철강가격이 상승국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 ´2009 KRX 상장기업 IR 엑스포, 차이나 포럼'에서 우리투자증권 노명성 북경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중국 철강가격이 올해 4분기 조정국면을 걸쳐 내년 상반기에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철강 가격 상승 원인으로 중국내 인프라투자 증가로 인한 수요증가, 중국 수출상황개선, 원재료가격 상승을 꼽았다.
노 연구원은 "조강 수요의 50% 차지하는 인프라 투자가 2010년에도 계속 이어지고, 중국의 2010년 자동차 생산량도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냉연강판에 긍정적인 시그널이 전망되는 등 철강수요가 증가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강철협회는 내년 철강석 가격이 공급과잉으로 가격 인상이 힘들것으로 보고 있지만, 철광석 3대 업체들은 내년 가격을 30% 인상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고 중국 철강사들은 10~20%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내년 철광석 가격은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며 "유연탄 가격도 중국의 유연탄 생산 지역의 대대적 구조조정으로 생산량 증가가 둔화되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요인으로 인해 내년 중국 철강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