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역대표부(USTR)와 유럽연합(EU), 멕시코가 지난 4일 중국의 희토(稀土)류 금속 등 천연자원의 수출규제가 불공정 행위라며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
USTR은 협의과정을 걸쳐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면서 WTO에 분쟁조정위원회 설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스칸듐, 란타늄 등 희토류 금속은 첨단제품을 만드는 데 필수적인 원료로 중국은 생산과 수출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즉각 중국 상무부는 “중국의 정책은 WTO규칙에 부합되며 미국 등의 주장은 사실보다 과장된 것이다”고 해명하면서 새로 7개 항목에 걸쳐 미국산 닭고기에 대한 보조금 조사를 시작한다고 발표, 맞불을 놓았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