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 시세가 연일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인도가 달러 급락에 대비해 IMF로부터 금200톤을 매입한 것이 알려지면서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시세는 온스당 1천84.90달러까지 치솟았다.
여기에 미국의 저금리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면서 5일(현지시간) 금 시세는 온스당 1천89.30 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제금융 시장관계자들은 이 같은 금 가격 폭등이 인도를 비롯한 중국, 러시아, 브라질 등 기타 이머징 국가들의 중장기적 약 달러 현상 대비책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중앙은행들의 이 같은 금 매수세가 금값의 중장기적인 강세를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