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달러 하락에도 불구, 과대평가”

IMF “달러 하락에도 불구, 과대평가”

  • 일반경제
  • 승인 2009.11.0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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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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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개월간 13% 하락,  FRB는 제로 금리 유지 밝혀


  국제통화기금(IMF)이 달러를 ‘캐리 트레이드 통화’로 규정하면서 달러가 그동안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과대평가되어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IMF는 7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달러가 캐리 트레이드에 대한 자금 조달 역할을 하고 있는 조짐이 있다”며 “이것이 유로화와 일부 신흥경제국 통화의 강세를 지속시키는 요소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한 달러 가치가 중기적으로 균형 쪽으로 접근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달러 가치가 여전히 강한 쪽에 머물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저금리에 따른 달러 캐리 트레이드 현상에 대해 경제전문가들은 트레이더들이 이를 이용, 위험 자산 투자를 늘려 시장을 왜곡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달러 가치는 올 들어 첫 7개월간 주요 교역국 통화 바스켓 기준으로 13%가량 하락했다.

  앞서 지난 4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기 회동 후 제로 금리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주현기자/l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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