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은행은 11일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7%로 상향 조정했다.
세계은행은 최근 동아시아ㆍ태평양 경기 회복 반등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7%로 내년 성장률은 3.7%로 각각 상향 전망했다.
지난 6월 세계 은행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3~-3.5%, 내년 성장률은 2%로 예상했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큰 폭의 수정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
이처럼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세계은행이 상향 조정한 것은 무엇보다 수출 경쟁력 확대가 큰 요인이라고 전했다.
동아시아 및 태평양 국가 가운데 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모두 줄었지만 한국은 오히려 수출 비중이 확대됐고 대규모 추가 예산과 노후차 교체 세금 감면 등 경기 부양책 등이 영향으로 나타낸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제정적자 확대 등 경기부양책으로 인해 지난해 GDP 대비 1.2% 였던 재정수지가 올해는 -2.5%로 크게 악화될 것으로 우려했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