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치를 돌파한 중국 알루미늄 생산에 대한 엇갈린 전망들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메탈블리틴(MB)에 따르면, 해외 주요 알루미늄 생산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은 "최근 4개월 연속 월 100만톤을 넘어서고 있는 중국 내 알루미늄 생산 급증세가 중장기적 관점에서 자국 내로 흡수돼, 시장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Alcoa의 Kevin Anton 부사장은 "중국은 자신의 공급초과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국 내 수요급증은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과 연결돼 있으며, 중국의 급격한 도시화도 알루미늄 수요 증가에 탄력을 더하고 있다.
이와 달리, 향후 단기적으로 중국 내 알루미늄 시장이 정부의 통제를 벗어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Century의 CEO Logan W Kruger는 "중국 알루미늄 산업은 과잉생산능력에 대한 부담이 상존한다"며 "이들 알루미늄 생산능력은 단시일내 재가동 될 수 있다"고 지적, 중국 내 알루미늄 과잉생산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정호근기자/hogeun@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