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조6,194억원, 영업이익 2,664억원
삼성중공업이 3분기 매출액 3조6194억원, 영업이익 2,664억원, 당기순이익 2,219억원을 기록해 창사 이래 분기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4% 증가했으며, 전 분기 대비 12.0%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7.1%나 급증했고, 전 분기 대비 15.6%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3% 올랐다.
이재원 동양종합금융증권 애널리스트는 “양호한 실적의 주된 이유는 해양부문이 높은 성장을 시현하고, 조선부문의 납기연장 효과가 아직 본격화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영업이익률은 해양부문 비중 확대, 후판가격 하락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개선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조선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고, 해양부문 또한 기대만큼의 수주 증가세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분기실적 호조가 가지는 의미는 제한적"이라며 "특히, 해양부문에서 당분간 뚜렷한 모멘텀이 없다는 점은 부담 요인인 동시에 납기연장 등에 따른 건조량 정체와 매출 성장 둔화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주현기자/l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