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목표 120% 달성보다는 어려운 목표 95% 달성이 더욱 가치 있는 일
포스코 정준양 회장이 지난 10일 사운영회의에서 자신감 갖고 절감활동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부탁했다.
정준양 회장은 "올해 경제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현장직원·근로자위원을 비롯한 우리 임직원 모두의 원가절감 노력이 따랐기 때문이다"며 "매년 1조원에 이르는 원가절감을 달성했는데 내년에는 좀 더 스트레치 타깃을 정해 나아갔으면 합니다. 쉬운 목표를 120% 달성하기보다는 어려운 목표를 95% 달성하는 것이 더욱 가치 있는 일이다"고 밝혔다.
이어"‘매년 1조원의 원가절감 활동을 했으니 내년에는 1조원을 못하겠다’라는 생각이 아니라 ‘지금까지 원가절감 활동을 해 보니 낭비요소도 자꾸자꾸 보여서 내년엔 더 잘할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으로 적극적으로 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준양 회장은 Eco-패밀리운동 적극 전개도 제안했다.
정준양 회장은 "포스코가 CO2를 줄이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 국민 차원에서 생활패턴의 변화나 에너지절약 의식을 함양해 실질적인 에너지저감 활동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며 "포스코도 CO2 저감량은 크지 않지만 직원 금연활동을 벌였으며, 지금부터는 직원뿐 아니라 가족까지 포함해 사무실에서, 현장에서 그리고 가정에서 에너지를 줄이는 ‘Eco-패밀리 운동’을 적극 전개할 것"을 제안했다.
이 밖에도 외주파트너사의 위치에서 제철소, 운송하역회사 등을 상대해야 하는 어려운 여건 아래 분발한 점이 아주 돋보이므로, 앞으로도 QSS활동 같은 혁신활동을 적극 지원해 알찬 결실을 거둘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