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런던금속거래소(LME) 비철금속 시장은 중국의 10월 수입량이 감소하였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19개월래 최고치로 예상을 뛰어넘은 중국의 산업생산 발표와 달러화 약세로 인하여 주요 레벨을 뚫고 상승하였다가 장 후반 달러화 반등 및 차익실현 매물 출현으로 상승폭을 반납하는 모습을 보여준 하루였다.
아시아장 동안 발표된 중국의 10월 수입량은 전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수입량 감소가 전문가들의 예상으로 이미 시장에 반영된 듯한 모습이었고 중국의 산업생산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발표되면서 비철금속은 견고한 지지를 확인하며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런던 장 개장 후 EUR/USD가 1.50선을 돌파하면서 비철금속은 상승폭을 키우기 시작하였고 주요 비철금속의 LME 재고 증가 발표 소식에도 불구하고 비철금속은 상승 모멘텀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중국의 수입 감소에 대한 우려감이 주요 레벨에서 저항선을 형성시켰고 비철금속은 한동안 레인지 내에서 횡보하며 뚜렷한 방향성 없이 혼조세를 보여주며 장을 이어나갔다.
US장 개장 후 중국의 경제지표 호조 및 FRB 관계자의 장기간 저금리 유지 정책 발언에 힘입어 상승한 미 증시와 연동하며 비철금속은 소폭 상승하였지만 장 후반 15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달러화 가치의 기술적 반등으로 인하여 비철금속은 주요 레벨을 다시 내어주며 상승폭을 반납하였고 장 막판까지 혼조세를 벌이다가 결국 전일 대비 소폭 상승한 채 금일 거래를 마감하였다.
구분 |
금 일 |
당월평균 |
전월평균 |
금일 |
변동폭 | ||
Cash |
3M |
Cash |
Cash |
3M | |||
전기동 |
6,595.5 |
6,621.5 |
6,516.8 |
6,288.0 |
6,310.8 |
397,325 |
3,175 |
알루미늄 |
1,938.5 |
1,971.0 |
1,894.6 |
1,878.6 |
1,914.8 |
4,543,075 |
7,175 |
아연 |
2,155.5 |
2,179.0 |
2,163.9 |
2,071.6 |
2,095.0 |
424,725 |
- 900 |
연 |
2,312.5 |
2,337.0 |
2,288.9 |
2,240.8 |
2,265.9 |
131,800 |
450 |
니켈 |
17,050.0 |
17,125.0 |
17,635.6 |
18,525.2 |
185620.23 |
131,640 |
252 |
주석 |
14,945.0 |
14,850.0 |
14,930.0 |
15,008.9 |
14,625.9 |
26,850 |
55 |
주요 비철금속을 살펴보면 전기동은 아시아 장 개장 후 중국발 수입량 감소 소식으로 인하여 $6,510 수준까지 하락하였으나 1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중국의 산업생산 발표 후 소폭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런던장 개장 후 발표된 재고 증가에도 불구하고 달러화 가치가 15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전기동은 $6,600 레벨을 상향돌파하며 고점을 높이는 모습이었으나 중국의 수입데이터가 전기동 가격 상승을 어느 정도 제한시키는 역할을 맡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기동은 한동안 레인지 내에서 횡보하다가 US장 개장 후 중국 발 경제지표 개선의 효과로 상승하며 시작한 미국 증시와 연동하며 다시 소폭 상승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장 후반 저가 매수세 유입 및 달러화의 기술적 반등으로 전기동은 상승폭을 반납하기 시작하였고 장 막판까지 혼조세를 보이다가 결국 전일 대비 소폭 상승한 채 금일 거래를 마감하였다. 알루미늄은 전기동 보다는 가격 변동폭이 제한적인 모습이었다. LME재고가 7,175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중국의 산업생산 호조로 상승 기조를 이어나가는 모습이었다.
알루미늄은 상승폭을 키우며 $1,980레벨을 상향돌파하였으나 $1,985 레벨에서 강한 저항을 맞이한 채 더 이상 고점을 높이지는 못하였다. 이후 달러화 반등으로 상승폭을 반납하며 결국 전일 대비 소폭 상승한 채 금일 거래를 마감하였다.
연(Lead)는 중국 발 호재로 $2,300선을 회복하며 상승하다가 $2,350선에서 저항을 맞이하며 달러화 반등과 차익실현 매물로 상승폭을 반납하였고 $2,300레벨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다가 금일 거래를 마감하였다. 기타 비철금속들도 전기동, 알루미늄과 마찬가지로 중국 발 호재로 상승하였다가 장 후반 달러화 가치의 기술적 반등으로 상승폭을 반납한 채 금일 거래를 마감하였다.
금일 발표된 중국의 10월 수입량 감소는 전문가들의 예상으로 이미 시장에 반영된 듯한 모습이었고 1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중국의 산업생산이 가격 상승을 주도하였다. 아시아 장 이후의 움직임은 금융장 및 달러화 가치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LME 재고의 증가 추세는 계속 이어지고 있으나 가격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는 못했던 하루였다. 명일 발표 예정인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와 주 후반 예정된 국제 무역데이터 발표에 주의를 살펴보아야 할 것으로 사료되며 최근 비철금속의 방향성에 가장 큰 역할을 맡고 있는 달러화의 움직임에도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자료제공:우리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