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한국경제 4.2% 성장 전망...환율 하향세 지속

2010년 한국경제 4.2% 성장 전망...환율 하향세 지속

  • 일반경제
  • 승인 2009.11.1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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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서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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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저성장 뚜렷...환율 하락 유가 상승

  내년도 세계경제와 우리나라 경제에 완만한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2일 백범기념관에서 내년도 국내외 경제를 전망하고 정부의 경제정책운용방향을 살피는 ‘2010년 경제전망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자들은 내년도 기업경영과 정책운용에 있어 원화가치 상승, 정부의 경기부양효과 감소, 원자재 가격 상승, 미국의 추가 금융부실 우려 등 산재된 위험요인을 꼼꼼히 살펴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 내년 4.2% 성장 전망

  윤여봉 국제금융센터 부원장은 2010년 세계경제는 현재의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나 하반기 이후 경기부양 효과가 줄어들면서 성장세가 약화되어 상당기간 저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은 4.2%, 경상수지는 153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지금의 경기회복세가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경제의 위험요인들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는 경쟁력 제고를 통한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구조개혁 정책을 꾸준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내년 對美달러 평균환율 1,070원, 국제유가 배럴당 74.4달러 수준

  김상로 산은경제연구소 소장은 내년도 대미달러 평균환율을 1,070원으로 전망하면서 글로벌 달러화 약세, 경상수지 흑자 지속, 우리경제의 대외신인도 개선 등에 따라 환율의 하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방기열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은 2010년 평균유가가 올해(61.2달러/배럴, 두바이 기준) 보다 약 21% 상승한 배럴당 74.4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원자재 가격은 내년에 세계경제 회복으로 전반적인 상승이 예상되지만 올해와 같은 가격 급등의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서의규기자/ugseo@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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