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3분기4.8% 반짝 경제성장

日, 3분기4.8% 반짝 경제성장

  • 일반경제
  • 승인 2009.11.1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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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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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美 등 예상 웃돈 회복세 '뚜렷'


세계 경기흐름의 불운아로 지목되던 일본이 지난 3분기 예상 밖의 호조를 기록했다.
16일 일본 내각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율을 기록, 2분기 연속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예상됐던 2.5%를 크게 웃돈 것이며 2년 6개월만에 최대 성장폭을 달성한 것이다.

디플레이션 경기침체로 고전했던 일본 경제가 기대 이상의 경제성장을 이룬 것은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정책덕분이다. 여기에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수출대상국들의 경기부양 노력이 더해진 효과로 볼 수 있다.

일본 내각부는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인한 개인소비 증가와 중국 등 신흥시장이 주도한 수출회복이 GDP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출에서 자동차 지원정책으로 대미 수출과 경기회복세가 중국 등 신흥시장의 전기 관련 제품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에 앞서 지난달 3분기 경제성장률을 발표한 중국은 8.9%의 경제성장률 달성을 발표한 바 있다. 중국은 두 자릿수를 웃도는 산업생산에 힘입어 올해 목표치인 8% 성장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신뢰를 얻고 있다.

4분기 연속 뒷걸음질 해왔던 미국 경제 역시 지난 3분기엔 3.5%의 깜짝 성장을 기록했다. 최근 2년래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미국은 소비지출과 주택부문 투자가 호조를 보이며 경기회복을 지원했다.

지난 3분기 주요국들이 선전한 가운데 우리 경제도 전분기 대비 2.9%의 경제성장을 달성했다. 3분기 우리 경제는 7년 6개월만의 최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도 0.6%의 플러스 성장을 실현했다.


정호근기자/hogeu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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