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 8.3% 원료탄 2.3% 상승...과거 대비 상승폭 적어
내년 세계 철강 가격은 철광석 및 원료탄 가격이 소폭 인상되면서 철강 가격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화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철광석 가격은 전년 대비 8.3% 상승하는데 그치고, 원료탄의 경우도 2.3%에 못미칠 전망이다.
특히, 내년에는 중국의 철광석 공급량 감소가 커 이를 수입량 증가로 확보해야 되는 상황으로 중국발 수요에 힘입어 철광석 가격은 원료탄 대비 견조한 가격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AME는 2010년 Hamersley 분광의 계약가격을 전년 대비 8.8%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괴광 및 펠릿을 포함한 철광석의 평균 가격은 전년 대비 8.3% 상승을 전망하고 있다. 이는 원료탄과 마찬가지로 과거 전년 대비 증가폭이 컸던 연도에 비하면 증가폭은 미미한 수준.
AME는 2010년 프리미엄 강점탄(Premium Hard Coking Coal) 계약가격을 전년 대비 2.3%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일반강점탄, 약점탄 및 PCI 미분탄을 포함한 원료탄의 평균 가격은 전년 대비 3.0% 증가를 전망하고 있다. 과거 전년 대비 증가폭이 컸던 2004년 34.2%, 2005년 109.3%, 2008년 242.4%에 비하면 2010년 원료탄 가격 증가 폭은 상당히 미비한 수준.
이에 보고서는 2010년 가격 상승률과 비슷한 수준인 2003년의 경우, 원료가격 상승에 따른 철강가격 상승이 거의 없었음을 감안하면, 철광석 가격도 철강 가격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하기는 힘들다고 전망했다.
서의규기자/ugseo@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