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8일 LME 비철금속 시황

11월 18일 LME 비철금속 시황

  • 비철금속
  • 승인 2009.11.1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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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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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런던금속거래소(LME) 비철금속 시장은 달러화 약세, 펀드세력의 숏포지션 정리, 옵션행사를 위한 기술적 움직임 및 수요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이틀간의 상승기조를 이어나가며 주요 레벨을 뚫고 상승하였다가 부진한 미국의 주택지표 및 그에 따른 증시 하락에 영향을 받고 장 후반 상승폭을 반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시아 장 개장 후 전일 종가 수준에서 장을 시작한 비철금속은 아시아 장 동안 최근의 상승 모멘텀을 이어나가며 주요 레벨을 상향돌파 하였다. 런던 장 개장 후 발표된 주요 비철금속들의 재고 증가 소식은 비철금속의 상승추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었다.

하지만 US장 개장 전 발표된 미국 10월 건축허가 건수 및 신규주택착공건수가 전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전문가들의 예상치도 하회하면서 비철금속은 상승폭을 반납하기 시작하였다.

또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도 예상보다 높게 발표되면서 미 증시는 소폭 하락하는 모습이었고 미 증시의 하락은 비철금속의 하락에 일조 하는 모습이었다. 주요 비철금속은 결국 전일 종가 대비 소폭 상승한 채 금일 거래를 마감하였다.
 18일 LME 비철금속 시세 및 재고현황                          (단위:달러,톤)

구분

   

당월평균

전월평균

금일
최종재고

변동폭

Cash

3M

Cash

Cash

3M

전기동

        6,926.0

        6,950.5

        6,576.7

        6,288.0

         6,310.8

         414,100

           4,100

알루미늄

        2,035.5

        2,070.0

        1,919.7

        1,878.6

         1,914.8

      4,559,325

-         1,000

아연

        2,252.0

        2,276.0

        2,174.3

        2,071.6

         2,095.0

         449,375

         15,650

        2,405.0

        2,430.0

        2,294.6

        2,240.8

         2,265.9

         133,025

             625

니켈

       17,300.0

       17,350.0

       17,232.3

       18,525.2

        18,562.2

         132,930

               18

주석

       15,255.0

       15,225.0

       14,923.5

       15,008.9

        14,625.9

          26,985

             120


주요 비철금속을 살펴보면, 전기동은 전일 종가 수준에서 장을 시작하여 Asia장 후반까지 큰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하다가 아시아 장 후반 최근 이틀 간의 상승 모멘텀을 다시 이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톤당 6,900달러 레벨을 상향돌파 하였다. 이후 재고가 4,100톤 증가하였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전기동의 상승기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으며 전기동은 14개월 래 최고점인 톤당 6,992달러를 기록하였다.

하지만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심리적 주요 저항선인 톤당 7,000달러 레벨을 뚫지는 못하는 모습이었다. 한동안 혼조세를 보인 전기동은 US장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주택지표 악화 및 예상보다 높게 나타난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에 영향을 받으며 상승폭을 반납하기 시작하였다.

부진한 경제지표로 하락한 미국 주요 증시에 연동하며 전기동 역시 하락하였고 이후 발표된 원유재고 감소 소식 및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톤당 6,900달러레벨을 다시 하향 돌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기동은 결국 전일 대비 소폭 상승한 채 금일 거래를 마감하였다. 알루미늄도 부진한 경제지표가 발표되기 전까지 톤당 2,095달러까지 상승하며 지난 8월 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였으나 이후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의 부진 및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톤당 2,100선 레벨을 뚫지 못하고 상승폭을 반납하는 모습이었다.

니켈은은 지난 주에 내주었던 톤당 1만7,000달러 레벨을 다시 회복하였고 연(Lead)은 최근 한 달 동안 최고치를 경신하였다가 장 막판 전기동과 알루미늄과 마찬가지로 상승폭을 소폭 반납하였다.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최근의 상승기조를 이어나가며 주요 레벨을 뚫고 상승하였다가 부진한 미국의 경제지표 및 이에 영향을 받은 미 증시의 하락으로 상승폭을 반납하는 전강후약의 모습을 보여준 하루였다.

장 후반 부진한 경제지표 발표 이후 장기간 저금리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에 달러화는 약세를 유지하였지만 비철금속이 전일과 마찬가지로 이격된 행보를 보여주었던 점은 주의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경기 및 수요 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비철 가격의 최근 상승분에 이미 선반영이 되어있었고 부진한 펀더멘털에도 불구하고 펀드세력의 개입 등으로 고점을 높였었기에 US장에서 발표된 부진한 경제지표에 쉽게 흔들렸던 것으로 판단된다. 명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주간 신규주택청구건수 및 증시의 움직임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측해본다.


자료제공:우리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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