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김종재 애널리스트
생산량 증가에 따른 영향
내년 후판 시장이 마케팅 경쟁이 과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키움증권 김종재 애널리스트는 "동국제강 당진 후판공장 가동과 현대제철 후판 생산, 포스코의 신규 광양 공장 가동에 따라 내년 후판 시장이 내년 후판 시장이 마케팅 경쟁이 과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그는 "2010년 조선 수주 잔량은 2009년 대비 21.6%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나, 조선 기성량은 2,905만GT로 2009년 대비 3.8%의 제한적인 감소를 보일 것으로 동사는 전망하고 있다"며 "2009년 상반기에 조선업체 보유 후판 재고의 악영향이 배제되면서, 후판 명목 수요는 2009년 대비 16.1%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사 합산 생산량은 878만톤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수입도 재차 증가해 600만톤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3사들의 실제 생산량은 전망치보다 훨씬 넘을 것으로 보여 내년에는 물량 증가로 인해 3사간 후판 마케팅 경쟁이 과열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한편, 김 애널은 2010년 후판 시장의 특징에 대해 ▲업계 차원의 물량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다. 2010년 조선 건조량을 2009년 수준으로 보더라도 3사의 계획된 생산량을 모두 소화하기는 어려워보이는 상황 ▲ 수출 확대와 수입 대체 노력이 요구된다. 어느 정도 수익성 훼손을 각오해야 할 상황 ▲ 장기적으로 후판 수요 확대를 위한 업계의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그 동안 한국의 후판 수요는 극도의 공급 부족으로 억눌려 있었던 만큼, 신수요처 확대는 어렵지 않은 과제인 상황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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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기자/ksw@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