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브데넘 가격이 올 연말까지는 완만한 하락곡선을 이어갈 전망이다.
시장관계자들은 올 4분기 들어 몰리브데넘 가격이 이미 바닥을 찍은 것으로 보고 더 이상 큰 폭의 추가하락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연말 자금난에 빠진 일부 생산업체들이 계속 낮은 가격에 제품을 내놓고 있기 때문에 소폭의 하락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유럽 지역의 경우 바닥은 탈출했으나 여전히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일 유럽의 몰리옥사이드 가격은 전주대비 2% 하락한 파운드당 11.1달러를 기록했다. 페로몰리브데넘 가격도 톤당 2만5,500∼2만5,750달러 수준에 머물러 있다.
지난 10월 미국 지역의 페로몰리브데넘 가격도 수요감소로 인해 전월대비 3%의 하락을 보였다.
중국 시장도 공급은 넘치는 반면 수요는 감소하면서 침체에 빠진 상황이다. 최근 오퍼가격은 톤당 12만6,000∼13만1,000위안(톤당 1만8,500∼1만9,200달러) 수준이다. 몰리 제품 및 정광 가격 하락에 따라 수요업자들이 관망세를 취하면서 침체 분위기는 계속되고 있다.
차종혁기자/cha@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