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공급 상황 완화에는 시간 걸릴 듯
최근 중국 조선업계가 선박재활용과 선박해체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어 중국 조선업계 내 과잉공급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선주대표단체는 중국 조선소들이 선박재활용사업을 확장하는데 주력해야 하며, 중국정부 역시 자국 내에서 해체되는 선박에 대해 수입세를 면제해 줄 것을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선주협회 전무는 지난주 World Shipping 정상회의에서 이 같은 대안이 비생산적인 사업장을 폐쇄하는 것보다 현실적이라고 언급하였으며, 중국정부가 관세 3%, 부가세 17%를 면제해줄 것을 촉구했다고 알려졌다.
이와 함께 선박해체를 통한 강재의 재활용과 과잉물량의 조정효과를 언급하고, 조선소의 ‘홍콩 친환경 선박재활용 국제협약’에 부합하는 보증서 확보를 강조했다.
한편, 중국 내 선박 과잉공급 상황이 완화되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주현기자/l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