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0.2% 성장으로 수정…원/달러 환율 1,100원 예상
최근 삼성경제연구소는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3%로 상향 조정했다.
연구소측은 최근 발표한 '2010년 세계 경제 및 한국경제 반기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내년 경제성장률을 상당히 높게 예상했으며 올해도 0.2%의 플러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단 내년 상반기에는 올해 상반기에 비해 6%가 성장하는 반면 하반기에 2.9%로 성장률이 축소될 것으로 예측했다.
원/달러 환율은 올해 1,276원에서 내년 상반기 1,130원과 하반기 10.70원으로 연평균 1,100원을 기록해 원화가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 함께 수출은 올해 -14%에서 내년에는 14.5% 증가로 전환되고 수입 역시 올해 -25.6%에서 내년에는 21.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올해 388억 달러에서 내년에는 206억 달러로 다소 축소되고 경상수지 흑자도 올해 397억달러에서 내년 187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설비투자는 올해 11.1%가 지난해에 비해 줄어들겠지만 내년에는 8.2% 증가로 전환되고 민간소비는 올해 0.2% 증가에서 내년 3.1%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국제 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올해 평균 61달러에서 내년 83.9달러로 크게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