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조 프레스업체인 HBE는 영국 철강업체 쉐필드 포지마스터로부터 1만5,000톤급 자유단조 프레스 설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HBE 최명호 대표는 "최근 쉐필드 포지마스터로부터 공급업체로 최종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정확한 수주금액은 세부설계가 확정돼야 하지만 최소 2,300만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BE는 대형 단조 프레스 부문에서 국내 1위, 세계 3위 업체로 지난 9월 거래소 상장기업 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KDS)가 지분 40%를 취득해 자회사로 편입됐다.
자유단조 프레스는 과거 대장간 대장장이가 하던 주물, 단조작업을 유압 및 제어시스템과 회전시키는 대형 로봇팔, 프레스 기계로 대신해 산업용 주물과 단조제품을 생산하는 설비다.
HBE는 지난해 매출액 777억원, 영업익 40억원을 기록했으며, 최근 수주잔고는 1,735억원으로 올해 매출은 1,000억원을 웃돌 전망이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