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상공회의소 26일 보고서 밝혀
중국의 과잉 산업 설비가 세계 경제 성장에 타격을 주며, 중국 자체의 안정적 성장 노력에도 지장을 준다는 분석이 나왔다.
주 중국 유럽연합(EU) 상공회의소의 26일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안정적 성장을 방해하는 주요인이 ‘과잉설비’이며, 근거로 자원 낭비와 부실채권의 증가, 환경 문제 등을 들었다.
이 보고서는 과잉 설비가 “미국과 유럽의 저축율이 증가하고, 수입이 감소함에 따라 중국과 상대방 교역국 간 무역 마찰 및 반덤핑 제소가 증가하는 요인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또 “중국 정부가 투자와 수출에 의존하는 성장 정책으로부터 이탈할 필요가 있다”면서 “중국이 내수 소비 진작 정책을 확대해 새로운 투자 시에도 초점을 정확히 맞출 것”을 권고했다.
EU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과잉설비의 충격이 중국뿐 아니라 세계 수십개 나라의 산업과 경제에 타격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안선용기자/syahn@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