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등 국내업체 판매전략 기여
최근 대만의 LCD 패널 업계 인수합병(M&A)이 국내업체의 LCD 수급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국내 금융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는 30일 대만의 LCD업체 이노룩스(Innolux)가 세계 4위 패널업체인 CMO, 중소형 패널업체 TPO 합병에 이어 CPT와 한스타(HannStar)도 물망에 올리는 등 대만 LCD 패널 업계의 구조조정이 내년도 수급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신한금융투자는 신규 인수합병회사가 피인수합병 회사의 구조조정을 단행해 LCD 공급증가율이 기존 전망치보다 낮을 것이라며, 이같은 상황이 특히 LG디스플레이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LCD TV 판매를 확대해 올 2분기 사상 처음으로 소니를 제치고 세계 2위 LCD TV 업체로 등극한 LG전자의 선전 등으로 LG디스플레이의 마케팅 전략에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 LG전자의 올해 LCD TV 판매량은 전년 대비 51.5% 증가한 2,500만대이고, 2011년에는 3,200만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지오(VIzio) 또한 LG디스플레이로부터 안정적으로 패널 공급을 받아 미국을 중심으로 판매량을 확대, 추수감사절 직전 주말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8만 6천대를 기록했다.
안선용기자/syahn@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