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무역흑자 40억5천만달러

11월 무역흑자 40억5천만달러

  • 일반경제
  • 승인 2009.12.02 13:04
  • 댓글 0
기자명 서의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동차부품.LCD 수출 증가...자동차.철강 소폭 감소


   1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1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월 대비 18.8% 증가한 342억7,000만달러를 기록하며 1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수입도 전년 동월 대비 4.7% 증가한 302억2,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역시 1년 만에 전년대비 증가했다.

   이에 따라 11월 무역흑자는 40억5,000만달러로 지난 2월 이후 10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고, 올 1월부터 11월 누적으로 378억달러를 기록해 연간 무역흑자 규모가 사상최고치를 달성했다.

   11월 수출은 자동차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한 전 품목이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LCD가 66.8%, 자동차부품 50.7%, 가전이 43.7%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는 미국과 유럽연합 등 시장의 침체로 13.7% 감소하면서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철강제품은 중국이 재고과다에 따른 수입 수요감소와 미국 및 EU 등 선진국 수요회복 지연 등으로 9월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11월 수출은 전월 대비 4.1% 감소했다.


   지역적으로 보면 중국 등 개도국 수출이 전체적으로 상승세로 전환하는 데 기여했다. 선진국 수출은 1년 만에 1.1% 증가세로 전환했고, 개도국 수출은 43.1%나 늘어났다. 특히 중국 수출이 52.2%로 크게 증가했다.

   수입은 수출호조와 소비심리 회복 등으로 자본재와 소비재가 올 들어 처음으로 증가세로 반전했고, 원자재의 감소폭도 개선됐다. 
 
   지경부는 수출증가세가 내달에도 이어져 12월 수출증가율은 20%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무역흑자도 30억∼4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경부에 따르면 올해 전체 수출은 3,620억달러, 수입은 3,200억달러로 무역흑자는 42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내년 수출은 올해보다 13% 증가한 4,100억달러, 수입은 21% 증가한 3,900억달러, 무역흑자는 약 200억달러가 예상된다.

서의규기자/ugseo@snmnews.com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