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원 매입 계속될 전망
 

  중국은 직접매입, 해외 광산기업 지분참여, 인수합병 등을 통해 광산자원에 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그중 해외 광산기업 인수합병은 2008년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시작되었으며, 현재도 많은 중국 기업들이 인수합병을 진행 중으로 금융위기로 인한 자원 가격의 급락과 해외 광산기업의 자금난으로, 중국의 광산기업들이 인수합병 및 투자를 하기에 적합한 조건이 되었다.

  당시 중국 언론들은 자원 가격이 급락하여 인수합병 하기 좋은 시기라고 보도했으며, 많은 광산 기업들이 해외 광산기업의 인수합병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중국의 초기 해외 광산기업 인수합병

  중국의 초기의 해외 광산기업 인수합병은 피인수기업이 소재하는 국가의 정치, 안전, 정책 등의 정황을 모르는 상황에서 무조건적으로 투자하여 손해를 보는 사례가 빈번하는 등 문제점이 발생했다.

  또한, 중국 광산 기업들은 대부분 인수합병 경험이 부족해 인수합병 진행과정에서 피동적인 위치에 놓여져 있어, 인수합병의 과정이 순조롭지 못했으며 인수합병으로 인한 효과도 극대화 되지 못했고, 해당국가의 엄격한 규제와 인수합병 반대로 인해 인수합병의 진행에 어려움을 겪거나 심지어 인수합병 실패로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최근 들어 광동의 민영기업들은 홍콩에 법인을 설립하여 해외기업을 인수합병 하거나 투자를 하는 등 진출 방식의 변화를 나타내고 있다.

   이런 진출 방식 변화의 주요원인은 중국 민영 광산기업에 대한 해외의 규제가 완화되었다 하더라도, 홍콩 법인으로 인수합병을 진행하는 것이 중국기업보다 해당국가의 복잡한 신청수속을 피할 수 있고, 비준을 통과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이런 중국의 해외광산 인수 합병으로 국제 자원 가격은 최근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대부분의 자원가격이 아직 낮은 편에 속해, 자금이 풍부한 중국은 계속해서 자원을 매입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은 올해 초에 비해 자원가격이 높아졌지만, 현가격은 자원가격이 높았을 때보다는 낮아 여전히 투자가치가 있으며 2010년까지를 투자 최적시기로 보고 계속해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자본, 인재, 관리 등 인수합병을 진행 할 조건이 완전히 갖추어지지 않은 상황이거나, 인수합병을 할 상대기업이 소재하는 국가의 법률이나 법규를 알지 못한 채 해외기업의 인수합병을 진행하는 중국 광산 기업들로 인해, 인수합병 붐 초기의 문제점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으며, 인수합병을 통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이 문제점의 해결이 시급하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