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강관파일, 발주처 관심 커져

고강도 강관파일, 발주처 관심 커져

  • 철강
  • 승인 2009.12.0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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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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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경제성 및 시공성, 제품품질로 발주처 관심도 커져
고강도 강관파일 SKK590 등록을 추진 등 계획
 
 
 고강도 강관파일이 우수한 경제성 및 시공성, 제품품질 등으로 발주처에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POSCO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차세대시설물용신재료활용기술연구단)에서는 대한토목학회 강구조위원회 주최로 건설분야에 종사하는 관계자를 대상으로 ‘2009 건설용 고성능 강재 이용기술발표회 (교량맞춤형 강재 HSB와 고강도 강관파일)’를 지난 3일 13시30분부터 포스코센터 아트홀 서관 4층에서 개최했다.
 
   이번 기술발표회에서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성택룡 박사는 “국내 파일 시장은 강재로 환산시 연간 약 270만톤 규모로 그 중 강관파일은 연간 57만톤(점유율 약 20%)로 추정된다”며 “강관파일이 주로 육상교량, 항만, 플랜트 위주로 사용되고 있는데 최근 5년간 강관파일의 시장점유율 5%(약 13만톤)를 상실하고 있고 국내 지반특성상 풍화함이 비교적 얕은 심도에 출현하는 등 경쟁력 강화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590급 고강도 강관파일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고강도 강관파일용 소재 특성은 기존 강관말뚝 소재 대비 강도 및 용접성 등 기계적 성질이 우수한 고강도 강재로 항복강도 440MPa급의 STKT590(KS D 3780 철탑용 고장력강 강관)소재를 이용했다”며 “STKT590 소재의 기계적 성질은 SM570의 기계적 성질과 유사하며 설계시에는 SM570 허용 응력 규정과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성 박사는 “590㎫급 고강도 강관파일은 단위면적당 60㎏의 하중을 견딜 수 있어 기존의 일반 강관과 비교해 가격·성능·공기 면에서 월등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며 “특히 강관 하나당 견딜 수 있는 하중을 의미하는 본당 지지력 측면에서 고강도 강관파일은 콘크리트 파일 대비 70톤이나 큰 200톤이다”고 밝혔다.
 
 현재 고강도 강관파일의 이용기술 개발현황은 고강도 강관파일의 항타관입성 평가 연구 및 지름 500mm 매입형 파일공법 개발, 해수환경에서 내해수강의 부식성능 1차 평가가 수행되었으며, 2010년도 예정과제로는 항타형 중구경 고강도 강관파일의 현장 이용기술 개발, 대구경 항타파일의 현장적용성 평가, 해수환경에서 내해수강의 부식성능 2차 평가이다.
 
 성 박사는 “연구과제 진행중 국내 약 12만톤을 설계를 확정해 2010년도에 현장 시공할 예정으로 수한 경제성 및 시공성, 제품품질 등으로 발주처에 관심도가 높다”며 “향후 KS F 4602에 고강도 강관파일 SKK590 등록을 추진하고 기존 강관파일용 소재 대비 파일용 특화 성능이 개선 및 추가된 소재 개발 및 규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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