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절·동계올림픽 등 특수...내년 상반기까지 수요↑
LCD TV 패널 출하량이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4분기 들어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올 4분기 LCD TV 패널 출하량이 지난 3분기 기록한 4,310만5,000대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분기 대비 7% 증가한 수준. 올해 10월 출하량은 1577만2,000대로 9월 1,556만4,000대보다 소폭 증가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LCD TV 패널 출하량은 3분기에 정점을 찍고, 4분기에 조정을 받는 게 일반적이나 올해는 4분기까지 강세”라며 “10월에 이어 11월도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는 연말을 맞아 업계의 마케팅 전략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LG전자, 삼성전자 등 국내 유수업체들이 미국의 추수감사절 연휴인 블랙프라이데이를 겨냥해 판촉을 벌인 데 이어, 내년 초 중국의 춘절과 밴쿠버 동계올림픽 등에서 물량공세를 벌일 예정이기 때문이다.
또 업계는 내년 6월 남아공 월드컵이 열려 LCD TV 패널 수요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선용기자/syahn@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