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국제도장검사관 28명 합격

현대重, 국제도장검사관 28명 합격

  • 수요산업
  • 승인 2009.12.0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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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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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ACE로부터 총 141명으로 업계 최다


  
현대중공업이 최근 ‘국제도장(塗裝)검사관’ 자격시험에서 또 한 번 대규모 합격자를 배출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28명의 직원이 미국 국제부식공학자협회(NACE : National Association of Corrosion Engineer)로부터 국제도장검사관 자격을 취득, 업계에서 가장 많은 141명이 국제적인 도장 전문가로 인정받게 됐다고 밝혔다.

  ‘네이스(NACE)’는 도장 및 부식 전문 검사관 교육 인증을 담당하는 곳으로, 노르웨이의 국가기술원 산하 인증기관인 ‘프로시오(FROSIO)’와 함께 조선 및 해양 도장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지니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0년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프로시오’로부터 4명의 직원이 국제도장검사관 자격을 취득했다. 이후 매년 평균 10∼20명의 직원들이 ‘네이스’와 ‘프로시오’로부터 자격을 획득, 도장분야의 품질검사, 설계, 생산, 연구실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일반적으로 이 시험의 합격률이 70%를 넘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현대중공업 직원들은 유례없이 응시자 전원이 합격해 업계를 놀라게 했다.

  2008년 7월부터 유엔(UN) 산하 국제해사기구(IMO)의 ‘보호도장 성능기준(PSPC)’이 적용되고, 최근에는 도장 품질에 대한 선주들의 요구가 점차 까다로워지는 등 시장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품질에 대한 고객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자체 교육을 실시하고 응시료를 지원하는 등 직원들의 자격 취득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도장검사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 중 90% 이상이 ‘네이스’나 ‘프로시오’와 같은 국제도장검사관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며 “2010에는 나머지 인원들도 전원 합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향후 영업활동에서도 더욱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주현기자/l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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