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車업계, 지금은 'M&A' 中

글로벌 車업계, 지금은 'M&A' 中

  • 수요산업
  • 승인 2009.12.1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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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서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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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스즈키.푸조-미쯔비시 합종연횡...현대.기아차 자체 투자 고수

세계 자동차업계 순위가 바뀌고 있다. 특히, 선두 그룹인 유럽 자동차업체들이 일본 자동차사와 잇따라 합종연횡하면서 공룡 기업들이 탄생하고 있다.

실제로 프랑스 푸조시트로앵은 일본의 미쯔비시자동차를, 독일의 폭스바겐은 일본 스즈키자동차를 인수하면서 각각 세계 5위, 세계 1위로 급부상했다.

이는 글로벌 위기 이후 구조조정과 감산에 치중했던 자동차업체들이 이처럼 최근 공격적 투자를 전개하고 나선 것은 △전기차 등 친환경차 개발 △중국ㆍ인도 등 신흥시장 공략 △초저가ㆍ소형차 비중 확대 등 자동차 시장의 차세대 전략 목표를 겨냥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푸조의 미쓰비시 인수 시도가 친환경차 개발에 초점을 맞춘 반면 이번 폭스바겐의 스즈키 인수는 경ㆍ소형차와 신흥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린 전략으로 파악된다.

중국 자동차업체들도 미국 GM의 브랜드인 사브와 허머, 볼보 등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반면, 현대.기아자동차는 해외 공장 생산량을 대폭 늘리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2012년에는 생산능력을 국내 300만대, 해외 343만대 등 643만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기아차가 자체적인 투자로 일관하는 전략은 계열사인 현대제철을 통해 제조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큰 원인 중 하나라고 내다봤다.

서의규기자/ugseo@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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