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건조량 전년대비 10% 감소 예상
철강, 자동차, 기계 등 타 산업에 비해 2010년 조선산업 전망은 그리 밝지 않은 모습이다.
전경련이 9일 발표한 2010년 조선산업 전망자료에 의하면, 2010년 국내 건조량은 2009년 대비 10% 정도 감소하고, 수출금액은 6.5% 감소한 430억달러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주규모의 경우 내년에는 올해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각종 대형 해양프로젝트 계획에 따라 대형 조선사들은 해양부문에도 주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010년에는 예상보다 빠른 경기회복세 및 세계 교역량 반등으로 세계 선박 수요가 회복될 것이며, 2010년 하반기 이후 본격적인 조선시황 회복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1~11월 세계 수주량(651만 CGT), 수주잔량(1억 5,687만 CGT)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4%, 19% 감소했으며, 건조량(3,850만 CGT)은 14% 증가했다. 1~9월 국내 수주량(조선협회 회원 9사 기준)은 전년 대비 98% 감소한 23만CGT에 불과했으나, 견조한 수주잔량(2.5~3년치 일감 확보)을 기반으로 동 기간의 건조량은 전년대비 5% 증가하여 2009년에는 역대 최고 건조 및 수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0년 조선산업 전망
구 분 | 단위 | 생산(만CGT) | 수출(천만$) | ||
2009 | 2010 | 2009 | 2010 | ||
실적과 전망 | 1,400 | 1,250 | 4,600 | 4,300 | |
전년대비 증감률 | % | 12.3 | △10.7 | 6.6 | △6.5 |
이주현기자/l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