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선업계, 통폐합만이 살길

중국 조선업계, 통폐합만이 살길

  • 수요산업
  • 승인 2009.12.1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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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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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수주감소…최근 미미한 회복세


  
최근 중국 산업정보기술부가 지속적인 수주감소로 중국 조선업이 심각한 상태에 이를 것이라고 지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처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중국 조선산업의 총 수주잔량은 2011년까지 버틸 수 있는 정도이지만, 신조선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향후 수주 역시 굉장히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악의 시기는 아직 오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신규수주감소에 따라 생산량을 줄이는 조선소들이 속출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중국 조선업계는 경쟁력 있는 대형 조선사를 위주로 인수합병을 하여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통폐합을 통해 중국 내 10대 조선사들은 자국 내 경쟁사들 가운데 시장점유율을 53%(2008년 기준)에서 2015년까지 70%로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중국 조선소들이 올해 10개월 간 총 88척(470만 dwt: 중국 총 수주잔량의 2.5%에 해당)이 취소된 후 최근 들어 미미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같은 기간 신규수주량 또한 전년 동기간대비 63% 감소한 1,910만 dwt(세계수주량의 67.5%에 해당)를 기록하고 있다.


이주현기자/l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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