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제유가 하락

10일 국제유가 하락

  • 일반경제
  • 승인 2009.12.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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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유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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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석유 제품 재고 증가 영향


  10일 국제유가가 미국의 석유 제품 재고 증가 영향으로 수요 회복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대두되면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WTI) 선물유가는 전일 대비 배럴당 0.13달러 하락한 70.54달러에, 런던거래소(ICE)의 브렌트 선물유가는 전일 대비 배럴당 0.53달러 하락한 71.8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중동산 두바이 현물유가도 전일 대비 배럴당 2.84달러 하락한 73.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전일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석유제품 재고의 예상외 증가를 발표하면서 공급 과잉 및 수요 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대두됐다.

  지난 4일까지 4주 평균 미 석유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1일 1,850만 배럴을 기록한 것.

  MF Global사 Michael Fitzpatrick 부사장은 유가 하락은 피할 수 없는 것으로 60~64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Lind-Waldock사 Richard Ilczyszyn 분석가는 국제유가 하락이 공급 과잉에 의한 것으로 분석했으며 BNP Paribas사 Harry Tchilinguirian 분석가는 석유수요 회복이 예상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12월 석유수출국개발기구(OPEC)의 해상 수출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Oil Movements사는 OPEC 회원국들의 4주 평균 해상 수출량 오는 26일 기준 전월 대비 1일 18만 배럴 증가한 1일 2,302만 배럴이 될 것으로 발표했다.

  이와 함께 쿠웨이트, 알제리, 리비아, 카타르 등은 12월 22일 총회에서 생산정책을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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