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證, 수주물량 일반 상선까지 확대돼
조선산업이 침체되어 있는 상황에서 이미 드러난 리스크보다는 회복 시그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신영증권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국내 조선소의 경우 선주와의 인도시기조절 리스크가 아직 해소되지 않았으나, 특수선 수주에만 몰려있던 수주 물량이 10월 이후 일반 상선으로까지 확대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11월 신조선 수주량은 45척으로 CGT 기준으로는 99.9만CGT 기록했다”며 “42척이 주요선종 발주로 발주 내용도 고무적이고 운임 상승, 선가하락에 따른 실질적인 선박투자 확대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아직 인도연기를 시도하고 있는 선주들과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로 리스크가 전면 해소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표면에 나타난 리스크보다는 회복시그널에 초점을 맞춰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이주현기자/l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