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판 출하 정상화, 슬래브 가격 하락 영향
동국제강의 4분기 영업이익이 80% 이상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이투자증권은 15일 동국제강에 대해 올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80%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정지윤 연구원은 "동국제강의 후판 출하량은 지난 9월부터 작년 수준을 넘어서며 월별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후판 출하가 정상화되고, 원재료인 슬래브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 대비 80%정도 개선되고, 양호한 수익성은 내년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후판가격이 당장 하락할 가능성이 없고, 슬래브 가격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후판의 장기적인 공급과잉은 분명히 향후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박형호기자/ph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