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까지만 하더라도 경기침체 영향 등으로 철강업계들이 감산에 들어가면서 올해 조강 생산량이 작년 13억톤 대에서 10억톤 대로 줄어들 가능성이 컸었다.
또한, 세계 조강 생산량이 감소하고 가동률 하락에 따른 수익성 저하 때문에 세계 철강업계에 또다시 구조조정의 거센 바람이 몰아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
상반기 조강생산이 크게 감소했지만 중국의 지속적인 증산으로 대폭 감소가 점쳐졌던 연간 조강생산량 전망은 하반기 들어 지난해와의 차이를 좁혀왔다. 하지만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 지역의 감소폭을 생각하면 올해 철강업계의 어려움이 얼마나 컸을 지는 짐작할 수 있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