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가 내년에는 하이닉스와 대우일렉트로닉스, 대우인터내셔널, 대우조선해양 등 4개사의 구조조정을 우선 추진키로 했다.
16일 금융위원회는 대통령 주재로 열린 합동 업무보고에서 현재 12개 구조조정기업 지분 가운데 이들 4개사의 지분매각을 우선 추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 권혁세 부위원장은 전일 브리핑을 통해 "우선 산업은행 및 공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선정했다"며 "그(공기업) 쪽에서 이들 기업들이 우선적으로 실현 가능성도 있고, 또 빨리 매각할 필요성도 있다고 밝혔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포스코가 인수의지를 적극 밝히고 있는 대우인터를 비롯해, 대우조선해양과 대우일렉트로닉스도 철강수요기업으로서 향후 M&A 과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의규기자/ugseo@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