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스테인리스 439강종 본격 판매

포스코, 스테인리스 439강종 본격 판매

  • 철강
  • 승인 2009.12.1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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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유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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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산 200계 강종보다 내식성 뛰어나 수입대체 기대
포스코AST 통해 유통ㆍ수요업체 재고관리와 기술지원



  포스코가 스테인리스(STS) 439강종의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포스코는 최근 장식관이나 가로등용 소재로 수입되고 있는 200계 강종보다 내식성이 뛰어난 SUS439강종을 본격적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SUS439강종은 아파트 베란다 등에 쓰이는 장식관이나 가로등에 쓰이는 소재로 그동안 같은 용도로 사용돼 오던 200계(201강) 강종보다 내식성이 뛰어나고, KS규격 인증까지 받은 상태여서 200계 강종 수입대체 효과를 충분히 낼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장식관이나 가로등 용도로 수입돼 오던 SUS201강종은 비규격, 저품질 강종으로 1% 미만의 니켈 함유와 비자성인 점을 들어 공공연히 300계로 둔갑해 국내로 유통되는 사례가 빈번했다. 최근에는 서울, 경기 지역에 가로등용으로 설치되면서 심한 부식이 발생해 사회적인 이슈가 되기도 했다.

 이에 포스코는 STS강의 고정관념인 비자성의 인식을 변화시켜 SUS439강종의 자성을 이용해 그간 오ㆍ남용 되어왔던 200계 강종과 차별화해 품질안정과 수입대체의 두 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는 이번 439강종의 원활한 유통과 소비자의 인식 변화를 위해서 장식관 제조사는 물론 소형유통업체까지 직접 방문해 439강종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용접방법 개선 등 기술적 지원을 하고 있으며, 유통 및 수요업체들의 재고부담을 덜기 위해 계열사인 포스코 AST를 통해 필요한 수량을 원하는 칫수로 슬리팅 하는 JIT(Just In Time) 공급체제로 전환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STS클럽과 공동으로 439강 자전거 거치대 무상 공급 등 439강 홍보를 지속할 것이며, 판매가격도 장식관 용도에 대해서 200계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을 계속해서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포스코의 439강종 판매량은 지난 9월까지 월 100톤 수준이었지만 10월 이후 월 300톤 이상으로 증가했으며 최종적으로는 월 2,000톤까지 대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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