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유통업계가 연말을 맞아 위험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계절적 비수기인 12월을 맞아 강관 유통 시장은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강관유통업체들은 거래처인 설비업체 및 소형 건설업체들이 건설기성이 제대로 올려지지 못해 대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면서, 내년 초 수요에 대비해 일부 매입에 나서는 움직임도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재고 자산을 축소하는 한편 수금에 주력하는 등 유동성을 확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강관 유통업체는 “분위기상 올해 영업은 끝난 것 같다”면서, “제조업체들 역시 연말까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