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HR, 日産 수입 큰 폭 늘어

STS HR, 日産 수입 큰 폭 늘어

  • 철강
  • 승인 2009.12.2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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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유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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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STS HR 수입 역대 최대 추정…하반기 수입 53% 일본이 차지


  올해 스테인리스 열연 수입량이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 2005년을 기점으로 점차 감소세를 유지하던 스테인리스 열연강판 수입량은 올해 들어 증가세로 돌아서 지난해에 비해 약 20% 증가한 33만2,000여톤(스테인리스강 열연광폭강대 기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기존 최대 수입실적을 기록한 지난 2005년 32만,9000톤을 상회하는 것으로 특히,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이 금년 하반기만 볼 경우 전체 수입량의 53%를 차지하는 등 그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올해 수입이 급증하게 된 배경에 대해 업계에서는 전세계적인 스테인리스 시장의 침체로 가동물량을 찾는데 비상이 걸린 일본업체들이 공격적으로 한국시장 진출 및 판매확대에 집중한 결과로 분석됐다.

  전통적으로 내수시장에서 수익을 얻고, 수출시장에서 가동물량을 확보해온 일본 스테인리스 열연 업체들이 최근 주요수출시장의 부진으로 인한 가동률 저하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 한국시장에 대한 대대적인 판매확대를 추진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저가출혈경쟁도 마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실제 업계 관계자들은 일본으로부터 수입된 스테인리스 열연강판 가격은 국내산 대비 톤당 약 10~16만원 가량 낮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일본 내수시장 가격대비 약 30만원이상 저가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일본산 스테인리스 열연강판의 저가수입 증가에 대해서 시장전반에 대한 악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우선 수입량만 놓고 보더라도 스테인리tm강 열연광폭강대를 기준으로 지난해 12월까지 27만8,000톤이 수입됐고 이 가운데 일본산은 13만3,000톤 수준이었으며 올해는 12월까지 33만2,000톤이 수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일본산은 이 가운데 15만4,000톤으로 상당한 물량 확대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간 전체 수입 증가량 5만4,000여톤 가운데 일본산 증가분만 2만1,000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것.

  철강협회의 한 관계자는 “일본산 저가수입 증가는 지속적인 내수가격 하락을 유발해 수요회복을 지연시키고, 내수시장내 출혈경쟁을 촉발시켜 업계 전반의 손익을 악화시키고 있다. 국내 공급사에서도 일본산 수입증가를 면밀히 모니터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앞으로도 저가수입 증가가 지속될 경우, 양국간 마찰이 불가피하지 않겠는가” 라는 반응을 보였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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