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조선소 매출액 2012년부터 줄어들 것
올해 국내 조선사의 수주량은 전 세계 발주량 감소와 함께 2008년 대비 84% 감소했다. 특히, 상선은 전년 대비 91%만큼 감소하였고, 해양플랜트 수주는 2008년 대비 69%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내년 수주량은 올해보다 더욱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국내 조선 빅3의 올해 조선+해양 사업부의 매출은 12.9조~13.9로 추정되지만 향후 수주잔고 감소가 예상돼 2012년 이후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조선사의 수주잔고 감소 속도는 납기 연기로 인해 상대적으로 늦춰지고 있다”며 “따라서 조선사 수주잔고가 임계시점인 1.5년이 되는 시점이 기존에 2010년 2분기 말로 추정되었으나 2010년 3분기 중으로 늦춰졌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대형3사의 수주잔고는 3분기 말 기준, 2.2년~2.5년”이라며 “현대미포조선의 수주잔고는 3.2년으로 2012년 말까지의 물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장 높은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주현기자/l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