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 매각공고 임박

대우인터내셔널 매각공고 임박

  • 일반경제
  • 승인 2009.12.2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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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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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예비입찰, 3~4월 본입찰 진행할 듯
포스코, 인수전 총력태세


  대우인터내셔널의 매각작업이 조만간 본격화 될 전망이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대우인터내셔널 출자전환 주식 공동매각협의회는 지난 10월 삼정KPMG-메릴린치 컨소시엄을 대우인터내셔널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매각 작업에 본격 나섰다. 

  매각협의회는 내년 1~2월에 투자자들로부터 예비입찰을 받아 인수후보자를 압축한 뒤 3~4월쯤 본입찰을 실시해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 내년 상반기말쯤 매각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또 최근에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내년 상반기 중 대우인터내셔널 지분 매각을 완료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현재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와 관련해 포스코와 한화그룹 등 국내 대기업들이 공식, 비공식 채널을 통해 인수 의사를 밝히는 등 입찰 전부터 인수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기업 M&A의 큰 손으로 여겨지는 포스코는 최근 대우인터내셔널 인수를 위한 자문사로 우리투자증권과 맥쿼리증권, 신한금융투자증권 등 3사를 공동 자문사로 선정하는 등 인수 준비에 본격 나서고 있다.   

  포스코가 이처럼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에 적극적인 것은 대우인터내셔널이 포스코 수출물량의 20%를 취급하고 있어 인수시 철강해외 영업 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대우인터내셔널의 독자적인 자원개발 경험이 포스코가 신성장 동력 개발 차원에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자원 및 에너지 사업과 잘 맞아 떨어지는 것도 한 몫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재매각 작업이 진행될 대우조선해양에 대해서 아직까지 인수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하지만 조선ㆍ해운 경기 불황으로 대우조선해양 매각가격이 1차 매각작업시 거론됐던 6조원의 절반 수준인 3조~4조원대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금융가를 중심으로 꾸준히 인수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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