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알루미늄 시황] - 가공재

[국내 알루미늄 시황] - 가공재

  • 비철금속
  • 승인 2009.12.2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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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호근 hogeu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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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 보다 나은 성과 '큰 위안'

  불황의 여파를 가장 민감하게 체감한 알루미늄 가공업계는 올 한해를 보내는 마음이 시원섭섭하다. 막연한 불안감으로 시작했던 올 한해를 우려 보다 나은 결과로 선방했다는 격려도 적지 않다. 하지만 급속히 변화하는 시장흐름에서 보다 효과적이고 민첩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크다.

모두가 공감할 올 한해의 불황에서 알루미늄 가공업계는 예상외의 호조를 보이기도 했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 알루미늄 판 업계를 지목할 수 있다. 알루미늄 판 업계는 연초 예외 없는 판매부진에도 불구하고 가파른 수요회복으로 모든 업체가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판 업계의 호조는 특별한 시황변화가 없는 한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신뢰를 얻고 있다.

알루미늄 박 업계 또한 나쁘지 않았다. 상반기의 고환율 기조를 기반으로 수출에서 큰 선전을 보였다. 내수 또한 우려보다 나쁘지 않은 수요를 유지하며 전체적으로 크게 서운치 않은 성과를 달성했다.

알루미늄 압출 업계 역시 최악의 상황은 아니었다. 압출 시장은 불황의 여파로 산업용 및 공업용 수요가 큰 폭으로 줄어든 데다 건설경기 침체로 새시(창호) 시장 또한 힘이 되어주지 못했다. 하지만 하반기 이후 회복세에 힘입어 상반기의 부진을 상당부분 만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출혈경쟁으로 수익성 면의 개선을 이뤄내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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