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사 벌써 에어컨 판매 경쟁

가전사 벌써 에어컨 판매 경쟁

  • 수요산업
  • 승인 2009.12.3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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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안선용 syah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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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관례 깬 연말 신제품 홍보 등

삼성전자 등 주요 가전사가 내년 에어컨 시장 선점을 위해 벌써부터 판매 경쟁을 벌이는 모습이다.

기존에 에어컨은 1월 초 신제품 발표 후 3월까지 예약판매를 해왔는데, 삼성전자가 이미 올 연말부터 내년 신제품 홍보를 벌이고 있는 것. 삼성전자는 생활가전 브랜드 하우젠을 주축으로 12월 28일부터 김연아가 등장하는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회사 측은 “예전과는 전혀 다른 에어컨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시장점유율 1위인 LG전자는 내년 1월 초 에어컨 신제품 발표 및 전략발표회를 연다. 삼성전자가 가전분야 시장 공략을 앞세우고 있는 만큼 파격적 마케팅 전략 수립이 예상된다. 캐리어도 내년 1월 말 신제품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우일렉트로닉스 에어컨 부문을 인수한 귀뚜라미는 2월 중 첫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시장점유율 4위에도 들지 못하지만 올 7월 대형마트인 홈플러스 매장 40여 곳에 홈시스에어컨을 입점하고, 홈쇼핑에도 진출하는 등 삼성, LG와 함께 빅3회사로 도약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에어컨 시장은 연간 160만대 규모로, 시장점유율은 LG전자(42%), 삼성전자(31%), 캐리어(12%), 만도(7%)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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