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식산업부, 신규수주 감소로 수주잔량 악화
중국 신식산업부(Chinese Ministry of Industry and Information Technology)가 중국 내 조선소의 지속적인 신규 수주량 감소로 중국 조선산업이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주요 조선사의 수주잔량은 2011년까지 남아 있지만, 신규수주 감소로 향후 수주잔량이 악화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아직까지는 최악의 상태에 이른 것은 아니지만, 발주량 감소로 생산 역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중국 신식산업부는 대형 조선소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조선산업도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10대 조선소는 중국 내에서 2008년 53%에서 2015년 70%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470만 dwt, 88척이 취소된 이후,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자 중국 신식산업부에서 이러한 지적이 나온 것이다.
한편, 중국 조선업협회(CANSI, The China Association of the National Shipbuilding Industry)는 계약이 취소된 선박은 총 수주잔량 중 2.5%에 해당한다고 언급했다. 동협회는 2010년에서 2012년 사이 전 세계 철광석 수요 증가 기대로 많은 벌커가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됨으로써 수요 공급 균형에 문제가 발생해 시장 회복을 더욱 어렵게 할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