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풍산그룹 류진 회장

<신년사> 풍산그룹 류진 회장

  • 철강
  • 승인 2010.01.0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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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도연 kimdy@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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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풍산가족 여러분!

희망찬 2010년 경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에도 풍산 그룹 임직원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 전례 드문 어려움 속에서 ‘위기극복’이란 경영목표를 성공적으로 이루는데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2009년은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울 정도로 힘든 가운데 시작했습니다. 글로벌 경제 위기가 그 바닥까지 떨어져 공장의 기계는 멈춰서고 적자는 쌓였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빠르게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저는 고환율로 조성된 국내외의 우호적 시장 환경과 민수와 방산의 균형이 이뤄진 회사의 강화된 체질도 힘이 됐지만 무엇보다“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치밀하고 대담한 위기대응체제를 가동한 노사의 단합된 힘이 성공체험을 가능하게 한 원동력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회사가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게 한 임직원의 노력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임직원 여러분!

경제 전문가들은 금년도 경영 환경이 전년도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경기 회복의 불확실성 및 불안정한 노사관계 등 경제 불안 요인들 또한 여전히 상존 합니다만 올 한해, 우리는 지난 경제 위기를 극복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우리가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실천 방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먼저, 기업 역량을 극대화해야 합니다.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본질적인 경쟁력 강화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합니다. 전략적 시장 확대에 주력하는 한편, 창의적인 사고로 생산성 향상과 비용 경쟁력을 극대화해야 합니다. 지속적인 설비 투자 및 프로세스의 합리화를 통해 설비 능력 최적화에도 적극 나서야 할 것입니다.

둘째,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위한 확장과 도약 전략을 적극 실천해야 합니다.
경제 각 부문에서 무한경쟁시대에 진입하고 있는 현실을 볼 때, 우리도 수익 창출원의 외연을 넓혀 풍산의 핵심역량을 강화해 나가야 합니다. 풍산의 미래성장동력이 될 신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연구개발 부문에 있어서도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힘써 야 합니다.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도 전략적 운영을 통하여 그 가치를 극대화 합시다.

셋째, 역동적인 조직 문화 정착을 위해 다함께 노력합시다.
도전, 창의, 변화, 확인, 소통의 다섯 가지 핵심 가치를 우리 풍산인의 DNA로 체질화하여 가시적 성과를 이룩합시다. 이를 위해 모든 풍산인들이 행복하게 근무할 수 있는 보람된 일터를 만들어 갑시다.

풍산가족 여러분!

지난 한 해는 우리 풍산인의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무리 길고 어두운 시련의 터널일지라도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이 맞선다면 그 보람된 결실은 결국 우리의 몫으로 돌아온다는 교훈을 얻은 해였습니다.

2009년 위기극복의 소중한 성공체험을 발판 삼아 2010년에도 우리 “함께” 나아갑시다. 너와 나, 노와 사가 “각자”로서가 아니라, 풍산가족 모두가 “우리”로서 하나가 됩시다. 지혜와 열정을 모아 각자의 소임을 다한다면 경인년 새해도 성취의 보람을 아낌없이 나누는 가슴 벅찬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임직원 여러분 모두의 새해 소망이 뜻대로 이루어지시고 늘 건강과 만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1월 4일
회장  류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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