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보다 3일 앞당겨 개점
소득이나 신용등급이 낮은 지역민들에게 저리로 대출해 주는 포스코 미소금융 포항지점이 당초 이달말 개점 예정시기를 앞당겨 이번달초에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 미소금융 포항지점은 오는 8일 오전 죽도시장 복개천 주차장 옆에 마련된 사무실 앞에서 개점식을 열고 지역서민들에 대한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이날 개점식에는 정준양 회장을 비롯해 회사관계자, 지역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서민 금융 지원을 위해 지난해 12월 18일 포스코미소금융재단(이사장 이동희 사장)을 설립했고, 올해 100억원의 출연금으로 대출을 실시한데 이어 향후 10년간 총 500억원의 기금을 출연한다.
포스코미소금융재단은 이 자금을 바탕으로 제도권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 받기가 힘든 개인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의 저소득, 저신용 계층을 대상으로 대출을 실시한다. 대출한도는 500만원~5,000만원이며 금리는 연 4.5%다. 대출원금과 이자는 6개월~1년 거치 후 최대 5년간 분할 상환 형식으로 갚으면 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에 개점하는 포항지점은 지역 서민 대상 대출사업뿐 아니라 자립을 돕기 위해 사내 변호사를 활용해 법률상담을 갖고, 창업실무와 사업운영 노하우를 가르치는 상인학교도 운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