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별 톤당 50달러 내외 인상 요구할 듯
수요 회복 미흡·포스코 가격 동향 등 불확실성 많아
국내 냉간압연업체들이 3월 선적분 주요 제품 수출 가격을 톤당 40~50달러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해외 주요 수요처들에 3월 선적분 수출 가격을 제품별로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톤당 40~50달러 수준의 인상 오퍼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선 냉연강판의 경우 2월 도착분을 기준으로 톤당 700달러(FOB)에서 톤당 750달러까지 인상 요구한 것으로 추정되며 GI의 경우에도 톤당 740~750달러에서 3월에는 800달러 수준까지 인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컬러강판은 1mm 제품을 기준으로 2월중 톤당 890달러 내외를 기록했으며 3월 선적분부터는 톤당 30~50달러의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무엇보다 2~3월 도착분 열연 가격 상승에 따른 결과란 지적이다. 실제로 중국산 열연 수입가격이 상당수준 인상된 데 이어 일본 고로업체들도 톤당 550달러 이상으로 올해 1분기 수출 가격을 인상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냉연강판과 용융아연도금강판의 경우 여전히 포스코의 수출 가격이 어떻게 조정될 것인지 알 수 없으며 주요 수요처들도 톤당 50달러는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있어 실제 수출 가격 상승폭은 톤당 30달러 내외가 될 것으로 보는 업체들이 많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