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비철시장 강세 분위기 충실히 반영할 것"
국제 알루미늄 가격이 연초 들어서도 시들지 않는 강세탄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주 LME 알루미늄 가격은 연초부터 전기동을 중심으로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는 비철시장 전반의 영향을 받아 추가상승 행보에 나섰다. 지난해 연말 톤당 2,200달러선을 견고하게 유지해온 알루미늄 가격(현물)은 최근 톤당 2,300달러선을 돌파하며 또 한번 무서운 상승 조짐을 내비쳤다.
알루미늄 시장의 경우 가격 반등을 이끌 특별한 펀더멘털상의 이슈가 없었다. 또한 LME 알루미늄 재고도 460만톤대의 기록적인 수위를 유지하며 가격 반등의 재료로 작용하지 못했다.
그러나 파업 이슈가 가격 상승을 자극한 전기동 시장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지속된 저금리 기조 등의 주변요소들이 강한 상승 탄력을 제공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감 속에 전기동 가격의 강한 상승기운이 당분간 비철시장 전반의 강세 분위기를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알루미늄 가격 역시 전기동이 이끄는 비철시장 분위기를 예민하게 반영하며 당분간 현재의 강세 흐름에 충실히 동참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