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 구두 개입 불구..1,119.9달러 10.60원↓
원/달러 환율이 또 한번 떨어지며 1,110원대 진입을 현실화 했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60원 하락한 달러당 1119.9원으로 마감했다.
이날까지 원/달러 환율은 올해 외환시장 개장 후 엿새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종가 1,119.9원은 2008년 9월 17일(종가 1,116.0원) 이후 최저치다.
원달러 환율은 1125.0원으로 하락 출발한 뒤 곧 1119.0원까지 떨어졌다. 환율이 1110원대에 진입한 것은 2008년 9월 22일(장중 기준) 이후 처음이었다.
시장 관계자는 "당국의 구두 개입으로 환율이 1,120원선에서 횡보했지만, 막판 달러 물량이 나오면서 1,120원선을 지켜내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외환당국의 구두 개입이 올해 들어 처음 나왔기 때문에 향후 1,110원대 지지 여부를 지켜봐야 할 것" 이라고 내다봤다.
유가(8일기준):중동산 두바이유 80.34, WTI 82.75달러, 브렌트유 81.31달러 |